임창정 '먹튀' 논란에 아내 서하얀 해명글…"한 번만 읽어봐달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2.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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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하얀 인스타그램/사진=서하얀 인스타그램


가수 임창정이 아카데미 출연료 미지급과 미용실 먹튀 등 각종 구설에 휘말린 가운데 아내 서하얀이 SNS를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4일 서하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남편 이야기로 또 많은 기사가 나가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드려야 할까 많이 고민하다가 임창정 팬클럽 '빠빠라기'의 입장문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과 비슷하게 이 글을 대신해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서하얀은 "여러 비판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개 숙이겠습니다. 그러나 비판과 함께 이 글을 한 번만이라도 읽어보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서하얀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사진=서하얀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임창정 팬카페 측은 "작년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로 임창정 님께서 직접 사과문을 내시고 자숙하고 계시기에 저희 팬클럽도 임창정 님 뜻을 존중하며 그저 묵묵히 옆에서 시간이 해결해 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연일 쏟아지는 무분별한 오보에 답답한 마음으로 현재 상황 공유해 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팬카페 측은 "임창정 님께 현재까지도 검찰에서 소환 명령조차 오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상 임창정 님이 그 사건의 가담자가 아니라 피해자이지만 그저 유명인 이라는 이유로 가해자처럼 되어 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영상은 골프 자선회에 초대받아서 노래 부르러 행사에 간 것이며, 영상 속 뒤풀이 과정에서 있었던 발언에 대해서는 경솔한 말 이였다고 직접 사과문을 올리셨고 자숙하며 지내고 계셨다"라고 설명했다.

또 "아카데미 출연료 및 미용실 적립금 관련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며 "지인들의 의견을 모두 취합했고 운영진이 미용실 원장과 직접 통해 임창정 님과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확인받았다"라고 강조했다.


가수 임창정 /사진=머니투데이 DB가수 임창정 /사진=머니투데이 DB
임창정은 지난해 4월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인 후 현재까지 자숙 중이다. 그러나 지난 21일 임창정은 연기학원 출연료 미지급 논란에 휩싸여 구설에 올랐다.

광고주 측은 연기학원에 출연료를 모두 지급했으나, 학원 측이 배우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회사 직원들이 퇴사하며 마지막 월급과 퇴직금 정산을 받지 못해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임창정 소속사는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은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임창정과 전혀 무관한 회사다.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 또한 임창정과 무관하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임창정이 2014년 지인 명의로 경기도 판교에 미용실을 개업해 회원권을 판매한 뒤 폐업해 일명 '먹튀 논란'이 일었다.

임창정 소속사는 "오픈 이후 두 사람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데 있어 추구하는 방향이 맞지 않았다. 이에 임창정씨는 가게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자신의 초상과 이름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S씨가 단독으로 미용실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정리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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