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홀로 아들 양육…김현숙 "엄마, 사랑했지만 원망도"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2.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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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이혼 후 홀로 아들을 양육 중인 배우 김현숙이 어머니를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한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는 절친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김현숙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김현숙은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는 서울 용산구 소재의 집을 최초로 공개한다. 2020년 이혼한 김현숙은 현재 홀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김현숙의 절친으로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보컬 트레이너 겸 싱어송라이터 박선주,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김현숙의 상대역으로 가장 오래 출연한 배우 김산호가 출연한다. 이들은 각자 아이를 키우며 생긴 육아 고민을 나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제주도에서 올라온 박선주는 직접 만든 어리굴젓, 겉절이를 가지고 온다. 그는 현재 농업에 집중하고 있는 남편 강레오 셰프와 떨어져 제주도에서 자발적으로 싱글 육아 중이라고. 저작권 부자로도 알려진 그는 "남편과 서로의 자산을 모른다"며 결혼 초반부터 현재까지 양육비를 비롯한 모든 비용을 반반 부담하고 있다고 밝힌다.



전수경은 뮤지컬 배우 이태원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날 당시, 갑상샘암 투병 중이었다고 떠올린다. 전수경이 남편에게 암 치료 중이라고 밝히자, 남편은 전수경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게 용기를 줬다고.

전수경은 "암 때문에 괴롭기도 했지만, 지금 남편을 의지하며 이겨냈다"면서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낸다. 처음엔 엄마의 재혼을 반대하던 쌍둥이 딸들도 지금은 남편의 진심을 알고 온전한 가족이 됐다고.

그런가 하면 김현숙은 이혼 후 홀로 세 남매를 키운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있었지만, 원망도 있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이제야 엄마를 온전히 이해하게 됐다"고 눈물을 보인다.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은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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