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싸이토젠에 따르면 1분기 일부 병원을 시작으로 CTC 기반 액체 생검 플랫폼 공급을 시작한다. 공급병원은 미국 '뉴&월드 리포트'가 격년마다 발표하는 미국 순위 상위 20위권의 암 전문 병원들이다. 싸이토젠은 2023년 발표된 톱20 병원 가운데 1~2곳을 제외한 모든 병원과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라이브 CTC 분리는 오가노이드 배양(Organoid culture) 및 다중오믹스 (Multi-omics, 유전체/전사체/단백체) 분석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따라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치료제, 면역 치료제, 암 백신 등 다양한 항암제 개발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활용될 범위는 매우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싸이토젠에 따르면 이 기술을 접한 미국 톱10 암센트의 전문의가 "라이브 CTC 분리 기술을 활용하여 항암제 치료 전후,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정밀항암치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항암치료의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CTC 기반 연구 및 개발에 대한 학계의 수요는 높았으나 라이브 CTC를 회수하는 기술이 실제 연구에 적용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다. CTC 회수율이 높은 경우 60%였고, 공정 시간은 4~5시간 이상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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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싸이토젠의 CTC 분리 기술은 80% 이상의 회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공정시간도 25분에 불과하다. 특히 살아있는 CTC를 회수해 연구 및 비즈니스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라이브 CTC 분리 기술의 우수성이 암 치료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 내 최고 의료진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요 병원, 제약사, 바이오텍 등에 플랫폼을 공급하여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CTC 시장에서 싸이토젠의 활동 영역을 넓혀, 싸이토젠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