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美 톱20 병원에서 기술 경쟁력 입증, 항암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2.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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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전문기업 싸이토젠 (13,560원 ▼30 -0.22%)이 2023년 미국 암 병원 순위(Best Hospitals for Cancer) 20위권의 병원과 협업하는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는 연내 이들 병원에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 생검 플랫폼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26일 싸이토젠에 따르면 1분기 일부 병원을 시작으로 CTC 기반 액체 생검 플랫폼 공급을 시작한다. 공급병원은 미국 '뉴&월드 리포트'가 격년마다 발표하는 미국 순위 상위 20위권의 암 전문 병원들이다. 싸이토젠은 2023년 발표된 톱20 병원 가운데 1~2곳을 제외한 모든 병원과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UCLA 병원과 USC 병원 등 대부분의 병원은 싸이토젠의 라이브(Live) CTC 분리 및 회수율이 높다는 점을 호평하고 있다.



라이브 CTC 분리는 오가노이드 배양(Organoid culture) 및 다중오믹스 (Multi-omics, 유전체/전사체/단백체) 분석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따라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치료제, 면역 치료제, 암 백신 등 다양한 항암제 개발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활용될 범위는 매우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내 랭킹 20위 권 안에 드는 대부분의 병원을 대상으로 사업 진행 및 협력을 진행하는 사례가 국내 제약, 바이오 회사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이기도 하지만, CTC기반의 정밀 의료기업 중에서는 유일하다"며 "시가총액 약 3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싸이토젠이 강소기업으로 불릴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특히 싸이토젠에 따르면 이 기술을 접한 미국 톱10 암센트의 전문의가 "라이브 CTC 분리 기술을 활용하여 항암제 치료 전후,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정밀항암치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항암치료의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CTC 기반 연구 및 개발에 대한 학계의 수요는 높았으나 라이브 CTC를 회수하는 기술이 실제 연구에 적용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다. CTC 회수율이 높은 경우 60%였고, 공정 시간은 4~5시간 이상 소요된다.

반면 싸이토젠의 CTC 분리 기술은 80% 이상의 회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공정시간도 25분에 불과하다. 특히 살아있는 CTC를 회수해 연구 및 비즈니스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라이브 CTC 분리 기술의 우수성이 암 치료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 내 최고 의료진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요 병원, 제약사, 바이오텍 등에 플랫폼을 공급하여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CTC 시장에서 싸이토젠의 활동 영역을 넓혀, 싸이토젠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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