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사기 의혹에 연루?…조현영, 재차 반박 후 법적 대응 나섰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2.26 09:10
글자크기
가수 조현영. /사진=머니투데이DB가수 조현영. /사진=머니투데이DB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자신을 둘러싼 코인 사기 연루 의혹에 대해 다시 한번 반박했다.

조현영은 지난 25일 유튜브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논란 관련해 현재까지 왜 고소 얘기가 없냐는 말씀이 많아서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청년위원회에 내용증명을 보내 홍보대사직 해촉 요구 △다수 언론사에 잘못된 기사 내용의 정정 요구 △변호사 선임해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 상대로 고소장 접수 등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조현영은 "지난 입장문 게시 후 열흘 동안, 이 같은 조처를 한 게 결코 늦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렇게 말씀드린 대로 착실하게 다음 과정을 진행 중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걱정해 주시는 팬분들께 이런 일로 계속 심려를 끼치는 게 싫어 공개적으로 진행 과정을 일일이 말씀드리진 않았다"며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어느 한쪽 말만 믿고 계속 비난하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이런저런 의혹이 (추가로) 생기는 것 같은데, 전에 말씀드렸던 것 이상으로 설명할 만한 내용은 없다"며 "이후 근거 없는 의혹엔 특별히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영은 끝으로 "저는 지금까지 어떤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며 "약속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니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버 오킹(본명 오병민)과 연예인 최시원, 김원훈, 나선욱, 이천수 등이 코인 사기 논란의 중심에 선 회사 '위너즈'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위너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스포츠센터 등을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이 회사가 발행하는 '위너즈 코인' 준비 과정에서 불법 자금 모집 등이 있었다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위너즈 코인과 같은 거래소에 상장된 한국청년위원회의 '청년페이 코인' 또한 동일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한국청년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조현영도 이 사안에 관련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유튜버 오킹을 제외한 유명인들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현영 역시 "한국청년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한 건 맞지만, 논란이 된 청년페이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