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연구현장 어려움 진단·보완·소통하겠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2.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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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연구현장 어려움 진단·보완·소통하겠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구조조정에 관해 "추격형에서 선도형 R&D로 전환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연구 현장도 다양하게 있을 수 있는 만큼, 현장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26일 취임사에서 이처럼 밝히며 "저를 포함한 과기정통부 직원들은 대학, 출연연, 기업연구소 등 연구 현장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계는 미래를 향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추격과 모방의 롤모델이 부재하기에 아이디어와 혁신을 무기로 경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낡은 방식의 과학기술 정책과 지원제도에서 탈피해 선도적 R&D 시스템으로 혁신해야만 한다"며 R&D 혁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차관은 "과학기술인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말씀해 주실 것을 요청하며, 현장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과 함께한 고민과 대책이 정책 보고서와 보도자료에 머물지 않고 신속하게 추진돼 현장에 파급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차관은 "미래 과학기술인에 대한 아낌 없는 지원으로 인재들이 이공계로 진입하고, 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하면서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과 사기진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주, 양자과학, 주력기술, 바이오, 원자력, 기후기술 및 미래 에너지 등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적인 기초·원천기술의 확보와 신산업 창출, 그리고 혁신의 선순환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호혜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R&D 성과가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지고 기업과 지역, 그리고 국민의 삶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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