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주와 실적 모두 좋다"…목표가↑-KB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2.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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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02,000원 ▼11,500 -2.78%)가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고, 수출 품목도 다변화하고 있어 기대감이 풍부하다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3조442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9.6% 오른 289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20% 내외로 상회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K9자주포,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등의 폴란드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며 "국내 매출액도 120mm 자주 박격포, 차륜형 대공포, 화생방 정찰차 등의 양산이 본격화하며 57.9%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22년 7월에 체결된 기본계약에 담긴 총 672문의 K9 공급물량 중 폴란드 현지생산 등이 포함된 잔여 물량 308문에 대한 계약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그간 수출 사례가 없는 K21 보병전투장갑차가 라트비아의 도입사업에 참여 중이라는 점에서 수출 국가와 수출 제품의 다양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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