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유럽대항전 뛰나, 울버햄튼 8위 등극→맨유 자리도 보인다... 셰필드에 1-0 승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4.02.26 08:23
글자크기
경기 전 몸을 푸는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SNS경기 전 몸을 푸는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SNS


경기에 집중하는 황희찬. /AFPBBNews=뉴스1경기에 집중하는 황희찬.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28)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올 시즌 울버햄튼도 깜짝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노려볼 만한 자리까지 올라왔다.



울버햄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직전 토트넘 원정 승리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기록, 12승 5무 10패(승점 41)로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중상위권으로 올라오면서 울버햄튼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상위권과 격차도 크지 않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승 2무 10패(승점 44), 7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 10승 9무 7패(승점 39)를 기록 중이다. 울버햄튼의 뒤를 이어 9위 뉴캐슬(11승 4무 11패·승점 37), 10위 웨스트햄(10승 6무 9패·승점 36) 등이 위치해 있다.



울버햄튼은 오는 29일 홈에서 브라이턴, 내달 3일에는 뉴캐슬 원정을 떠난다.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고, 다른 팀들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이날 황희찬은 팀 3-4-2-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41분 교체아웃돼 총 86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나 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전방에서부터 타이트하게 압박하며 공격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전반 5분 상대 수비진을 압박하기 위해 그라운드 오른쪽 끝에서 왼쪽 끝까지 달리는 폭풍 질주를 선보였다. 후반 13분에는 상대 수비수가 3명이나 붙었는데도 공을 지켜내는 힘과 집중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황희찬은 공중볼 경합 2차례에서 승리하고 걷어내기 1회 등을 올리며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패스성공률은 84%였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21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은 6.3이었다.


경기 전 황희찬은 몸을 풀다가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는데 다행히 치료를 받은 뒤 문제 없이 경기에 출전했다.

황희찬. /AFPBBNews=뉴스1황희찬. /AFPBBNews=뉴스1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황희찬. /AFPBBNews=뉴스1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황희찬. /AFPBBNews=뉴스1
또 울버햄튼은 2선에서 페드루 네투와 파블로 사라비아가 배치돼 황희찬을 지원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주앙 고메스와 마리오 르미나가 출전했다. 양 측 윙백은 라얀 아이트누리, 넬슨 세메두가 맡았다. 스리백은 토티 고메스, 크레이그 도슨, 맥스 킬먼,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상대 팀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최하위(20위) 팀이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3승(4무19패·승점 13)에 그쳤다. 울버햄튼도 홈에서 약팀을 만난 만큼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30분에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이트 누리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사라비아가 머리로 방향을 틀어 헤더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국적의 사라비아는 셰필드 득점을 포함, 최근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울버햄튼도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튼(노란색 유니폼)-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 /AFPBBNews=뉴스1울버햄튼(노란색 유니폼)-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 /AFPBBNews=뉴스1
이후 셰필드는 완전히 무너졌다. 같은 동료들끼리 어깨를 부딪치며 몸싸움하는 등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후반 29분 셰필드는 또 한 번 팀 호흡이 맞지 않았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좋은 잡았는데, 셰필드 미드필더 구스타보 하머의 크로스가 아무데도 없는 곳으로 향했다. 셰필드의 다른 선수들은 어이없다는 듯 두 팔을 벌려 불만을 나타냈다.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였다. 경기 끝까지 우세한 분위기를 유지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사라비아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풋몹이 최고 평점 8.3을 주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의 경우 무실점 승리를 이끈 센터백 토티 고메스에게 가장 높은 평점 7.75를 매겼다.

파블로 사라비아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파블로 사라비아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