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월급 426만원" 종로구 직장인 전국 1위…최하는?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2.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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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구로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서울 종구로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인 평균 월급이 420만원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가장 평균 임금이 낮은 지역보다 2.6배 높은 수준이다.

25일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종로구 소재 직장의 임금 근로자의 3개월간 월평균 급여는 426만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415만원) 서울 중구(404만원) 서울 서초구(392만원) 서울 강남구(390만원) 울산 북구(381만원) 경기 과천시(372만원) 경기 성남시(371만원) 울산 동구(363만원) 경기 화성시(36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울산을 제외하면 임금 상위 10개 지역 중 8곳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평균 임금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 장수군으로, 근로자 평균 급여가 161만원으로 조사됐다. 1위인 서울 종로구와는 2.6배 격차다.

이와 함께 경북 영양군(180만원) 경북 청송군(205만원) 강원 고성군(206만원) 전남 완도군 전북 무주군(210만원) 강원 화천군(218만원) 전남 고흥군(219만원) 강원 태백시(222만원) 강원 평창군(223만원) 등도 평균 임금이 낮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최대 임금 격차는 근로자 연령이 50세 이상일 때 나타났다.


50세 이상 근로자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476만원인 서울 종로구였고, 가장 낮은 곳은 110만원인 전북 장수군으로 두 지역의 임금 격차는 4.3배에 달했다.

중장년층인 30~49세 임금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도 서울 종로구로 451만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연령대에서 임금 수준이 가장 낮은 강원 고성군 근로자 평균 급여 259만원보다 70%가량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임금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 군위군으로 308만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부산 금정구로 평균 169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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