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행자의 필요'로 은곰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AP=뉴시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 시각) 홍상수 감독은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린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은곰상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황금곰상 다음으로 높은 상이다.
이번 수상으로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만 은곰상 계열 상을 5차례 받았다. 2017년 제 67회 땐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김민희는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탔다. 이어 △2020년 제70회 땐' 도망친 여자'는 감독상을 △2021년 제 71회째는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2022년 72회 땐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베를린영화제는 베니스(이탈리아)·칸(프랑스)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다. 1978년부터 매해 2월 중선에 개최되며 시상 부문에는 황금곰상(최우수 작품상), 은곰상(심사위원대상, 감독상, 남녀배우상, 알프레드 바우어상 등 10개), 블루엔젤상, 평생공로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