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이재명 주재 최고위…'공천 갈등' 수습책 논의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2024.02.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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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컷오프'에 반발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과 면담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4.02.2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컷오프'에 반발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과 면담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4.02.23.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이재명 대표 주재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최근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논란에 대한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 대표 주재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근 공천 관련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오후 3시 제주 한라대에서 열리는 인재위원회 주최 영입인재 토크콘서트에 참석하는 최고위원이 일부 있기 때문에 저녁에 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의원평가 하위 20%' 통보를 계기로 비명(비이재명)계가 반발하는 당내 상황에 대한 수습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공천 기준에 따르면 현역 평가 하위 10~20%는 경선 득표수의 20%가, 하위 10%는 경선 득표수의 30%가 감산된다.

이날까지 하위권 통보 사실을 공개한 의원은 김영주·김한정·박영순·박용진·송갑석·윤영찬 의원 등 6명이다. 이들은 친문(친문재인)계나 비명계란 이유로 평가가 불공정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김영주 의원은 지난 19일 탈당을 선언했고 박용진 의원은 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하루 만에 기각 통보를 받았다.



비명계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차원에서 친명(친이재명)계 내 총선 불출마가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 대표가 친명계 중진인 조정식 사무총장에게 불출마를 권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조 사무총장은 해당 보도에 대해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다"라며 "동 기사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인용해 보도할 경우도 언론중재위 제소 및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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