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교체+다이어 선발' 뮌헨 라이프치히에 2-1 신승, 케인 '26·27호골' 미친 득점왕 페이스... 선두 레버쿠젠과 8점 차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4.02.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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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라이프치히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해리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25일 라이프치히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해리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마스 투헬(51) 감독의 선택은 에릭 다이어(30) 선발 출전이었다. 김민재(28)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RB라이프치히에 2-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뮌헨은 23경기 17승 2무 4패 승점 53으로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23경기 61점)을 승점 8 차이로 추격했다. 레버쿠젠은 24일 마인츠05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공식 홈페이지가 인정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최고 경영자(CEO)와 논의 끝에 상호 합의 계약 해지하기로 했다. 라이프치히전은 투헬 감독과 이별이 확정된 후 첫 공식 경기였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투헬 감독은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줄곧 센터백으로 활용하던 김민재를 벤치에 뒀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다이어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하파엘 게헤이루와 요슈아 키미히가 양 측면 수비를 맡았다.

분데스리가 득점 1위 해리 케인은 원톱 공격수로 나섰다.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가 뒤를 받쳤다. 레온 고레츠카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라이프치히도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벤자민 세슈코와 로이스 오펜다가 투톱으로 나왔다. 사비 시몬스, 크사버 슐라거, 아마두 아이다라, 다니 올모가 중원에 포진했다. 다비트 라움, 윌리 오르반, 모하메드 시마칸, 벤자민 헨리치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야니스 블라스비히가 지켰다.

케인(오른쪽)의 손을 잡아주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케인(오른쪽)의 손을 잡아주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기 후 관중들에게 다가가는 레온 고레츠카(왼쪽)와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경기 후 관중들에게 다가가는 레온 고레츠카(왼쪽)와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반 초반부터 뮌헨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5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 손을 맞은 뒤 골대를 강타했다. 블라스비히가 반사 신경을 활용해 절묘하게 쳐냈다.

라이프치히는 발이 빠른 투톱 공격수를 활용해 뮌헨 뒷공간을 노렸다. 오펜다가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로 뮌헨 수비를 괴롭혔다.

추가 득점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사네는 34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까지 제쳤다. 슈팅을 시도하기 직전 터치가 길었다. 전반전에는 끝내 득점이 터지질 않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전반전 뮌헨은 볼 점유율 64대 36으로 앞섰다. 예상 득점(xG)은 0.35대 0.12였다. 슈팅은 5대 3으로 두 개 더 많았다. 전반전은 사실상 탐색전이었다.

사비 시몬스(오른쪽)를 막아서는 더 리흐트.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사비 시몬스(오른쪽)를 막아서는 더 리흐트.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
후반전에는 라이프치히가 내려앉은 뮌헨을 두들겼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8분 아이다라의 중거리 슈팅은 노이어가 몸을 날려 쳐냈다. 9분 코너킥에서 시마칸의 왼발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비껴갔다. 뮌헨이 라이프치히의 공세에 맥을 못 췄다.

분위기를 바꾼 건 케인의 한 방이었다. 11분 케인은 문전 쇄도하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무시알라의 정확한 패스가 주효했다.

득점 4분 뒤 뮌헨은 노이어 덕에 리드를 지켰다. 세슈코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노이어가 각을 좁히고 나와 슈팅을 막아냈다.

몰아치던 라이프치히는 기어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5분 세슈코의 슈팅이 고레츠카를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노이어는 역동작에 걸려 공 반대쪽으로 몸을 날렸다.

뮌헨은 후반 막바지 승부수를 던졌다. 36분 김민재가 파블로비치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3분 뒤에는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들어왔다.

후반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1분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추포 모팅의 트래핑이 길게 떨어진걸 그대로 때려 넣었다. 다이어는 롱패스로 결승골 기점이 됐다. 뮌헨이 2-1로 승리하며 선두 레버쿠젠을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 케인은 27호골을 신고하며 세루 기라시(18골·슈투트가르트)에 9골 차이로 앞섰다.

뮌헨은 오는 2일 SC프라이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맞붙는다. 6일에는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만난다. 1차전 이탈리아 원정에서 뮌헨은 0-1로 졌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마티아스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라이프치히와 경기 전 몸을 푸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라이프치히와 경기 전 몸을 푸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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