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영화 '듄: 파트2'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23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티모시 샬라메가 선보인 팬서비스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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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듄: 파트2' 홍보를 위해 내한했지만 최근 개봉한 영화 '웡카' 속 초콜릿 공부에만 전념하는 윌리 웡카 역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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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적은 건 'He's the one good thing. That's ever happened to me'(그 사람이 유일하게 좋은 점이에요. 그런 일이 내게 일어났어요)라는 가사였다.
이 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티모시 샬라메에게 '초콜릿' 선물을 받았다며 "초콜릿 팔더니 우주에서 역조공해주신 티미"라며 감격을 표했다.
티모시 샬라메에게 선물을 받은 팬은 영화 '웡카'를 두 번이나 본 '찐팬'이었다.
그는 "언어도 안 통하고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에게 위로를 받은 나는 감사의 의미로 '웡카' 속 가사를 짧게나마 메모지에 적어갔다"며 수많은 팬들의 사인 공세에 자신의 메모는 묻힐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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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준 '웡카' 초콜릿에는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Every good thing in this world started with a DREAM'(이 세상의 모든 좋은 것들은 꿈과 함께 시작된다)는 문구와 자신의 이름 '티모시 샬라메'가 적혀있었다.
이 팬은 티모시 샬라메가 자신과 눈이 마주친 뒤 웃고는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내 건넸다고 기억했다.
그는 "나는 영문도 모른 채 어벙하면서도 흥분한 상태로 땡큐를 외쳤고, 그가 떠났다"며 "그가 적어준 글과 싸인, 그리고 스마일은 나를 웃고 울게 만들기에 충분했다"며 감동을 전했다.
이어 "정말 너무 따뜻하고 고맙다. 이런 이를 나만 알 수가 없어 모두에게 자랑한다. 전 세계로 퍼뜨려달라, 그의 다정함을"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메모 확인한 후 짓는 표정과 요리조리 고개를 돌려가며 나를 찾는 따뜻한, 초콜릿보다 달콤한 눈빛에 녹아 사라지기 직전에"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딱 저 팬이 받은 것까지 서사 완벽하다", "와, 티켓 건네준 거", "웡카 그 자체다", "이거 진짜 감동이다", "너무 스윗하다", "내가 다 눈물나", "준비된 팬을 위한 준비된 티모시" 등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