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성 중구청장(왼쪽 첫번째)이 일곱 번째 아이를 출산한 조용석, 전혜희씨 부부의 집을 방문해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중구청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 화면
10세, 7세, 6세, 4세, 3세, 2세 등 6명의 아이를 뒀던 조용석 전혜희 부부는 지난 5일 일곱째 아들이 태어나면서 7남매 부모가 됐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 화면
당시 전혜희 씨는 19세에 딸을 낳아 '고딩엄마'가 됐고 이후 재혼해 다섯 아이를 둔 '6남매 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씨는 출산 한 달 전 가까스로 첫 아이 아빠와 혼인신고를 했지만 결국 출산 3개월 만에 헤어졌고, 이후 지금의 남편 조용석 씨를 만났다고 했다. 이들은 마땅한 수입이 없어 첫째를 친정엄마에게 맡긴 뒤 둘째 출산 일주일 만에 찜질방에서 생활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전씨는 "타지에서 일하는 남편의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20㎏ 쌀이 일주일도 안 돼 없어진다"며 아동수당을 제외하고 한 달 수입 200만원 정도로 6남매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매달 70만원 이상 적자 상황에 출연진의 걱정을 샀다. 이후 전혜희 씨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방송 때까지만 해도 일곱째 아이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지난 5일 일곱째가 탄생했다. 덕분에 이들 부부는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의 첫 주인공이 됐다.
전혜희 씨는 "지금 사는 집이 52㎡(약 16평)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다자녀 가구에 지원되는 주택의 평수도 아이 일곱을 키우기엔 작아서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길성 중구청장은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함께 찾아보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