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소연, 신사동호랭이 비보에…"덕분에 추억 얻어" 애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2.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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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왼쪽)이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날 사망 소식이 알려진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소연 인스타그램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왼쪽)이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날 사망 소식이 알려진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소연 인스타그램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41·본명 이호양)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룹 티아라 전 멤버 소연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소연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됐다"며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 신사동호랭이(호양오빠) R.I.P(Rest In Peace)"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신사동호랭이는 2005년 자두의 '남과 여'를 통해 작곡가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히트곡 메이커'다. 그룹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폴리', 그 EXID의 '위아래', '덜덜덜', '아 예'(AH YEAH), 포미닛의 '핫 이슈'(Hot Issue) '뮤직'(Muzik), 에이핑크의 '노노노'(No No No)·'러브'(LUV), 모모랜드의 '뿜뿜', 가수 현아의 '버블팝', 에일리의 'U&I' 등이 대표작이다.



신사동호랭이는 2021년에는 그룹 트라이비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트라이비는 지난해 2월 'W.A.Y'(웨이) 이후 1년 만에 발매한 4번째 싱글 앨범 'Diamond'(다이아몬드)로 컴백했으나 신사동호랭이의 사망 여파로 이번주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트라이비의 신곡 '다이아몬드'는 신사동호랭이의 유작이 됐다.

소연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했으나 2017년 5월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소연은 축구선수 조유민과 2022년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다. 그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FC 이적하는 남편 조유민을 따라 중동 생활을 할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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