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창립한 '데이터 기반 글로벌 R&D 전략 포럼'에서 발언하는 김재수 KISTI 원장. /사진=KISTI](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2316372592374_1.jpg/dims/optimize/)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글로벌 R&D(연구·개발) 환경의 불확실성과 기술 패권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글로벌 R&D 전략 포럼'을 구성하고 23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창립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세정 KISTI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논문 데이터로 본 글로벌 양자 기술'에 따르면 한국의 논문 수 기준 양자 기술 연구 수준은 세계 16위다. 연구팀은 2010년~2022년 '웹오브사이언스'에 발표된 양자 기술 관련 논문 50만 739편을 분석했다.
전승표 KISTI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연구주도권과 질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국제 공동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치'에 따르면 한국 연구는 지난 20년 간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 다만 상위 저널 게재 논문과 함께 하위 저널 게재 논문도 함께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도 보였다. 국내 연구진이 주도하는 국제 공동연구에서는 신흥국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었다.
포럼의 공동의장을 맡은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이제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지속 성장을 이뤄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R&D전략 포럼은 전공과 분야를 망라한 각계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데이터 분석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재수 KISTI 원장은 "연구개발 데이터를 기반으로 R&D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분석 방법, 분석용 데이터 구축과 활용 및 R&D 전략 지원 체제 개선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