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토니 크로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크로스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3월 A매치 기간부터 독일 대표팀에서 뛰기로 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 나도 이를 받아들였다"며 "대표팀에서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독일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크로스는 실력뿐 아니라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A매치 166회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조국 독일의 감격적인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많은 나이에도 레알의 핵심 멤버도 뛰고 있다.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골 7도움을 올렸다. 어시스트의 경우 팀에서 가장 많은 기록에 해당한다. 크로스는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 6경기에도 나섰다.
유로2024 16강 독일-잉글랜드 경기. 이 경기를 끝으로 토니 크로스(오른쪽)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AFPBBNews=뉴스1
토니 크로스. /AFPBBNews=뉴스1
이후 RB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등을 이끈 나겔스만 감독이 새롭게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지난 해 11월 튀르키예를 상대로 2-3으로 패했고, 오스트리아와 맞대결에서는 0-2로 완패했다. 이에 나겔스만 감독은 문제를 파악하고 크로스에게 SOS를 보냈다. 크로스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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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유로2024는 독일에서 개최하는 대회다. 독일 입장에선 홈에서 열리는 축구 축제인 만큼 더 이상의 부진은 안 된다는 각오다.
유로2024 독일의 예상 베스트11. /사진=스코어90 캡처
포백은 다비드 라움(라이프치히), 요나단 타(레버쿠젠),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요슈아 키미히(뮌헨), 골문은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 지킨다.
매체는 "크로스가 3년 만에 독일 대표팀으로 돌아온다. 유로2024에 출전한다"며 "대회를 개최하는 독일이 크로스의 합류로 우승할 수 있을까"라고 기대했다. 팬들도 "올해의 컴백"이라며 크로스의 복귀를 반겼다.
3년 만에 돌아온 토니 크로스. /사진=스코어90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