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월렛, "디지털 화폐 'AUDD'는 페이퍼리스 경제의 출발점"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2.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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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소버린월렛 대표/사진제공=소버린월렛윤석구 소버린월렛 대표/사진제공=소버린월렛


오스트레일리아 자치 국가들이 최근 디지털 화폐 'AUDD'(Allodial Unity Digital Dollar) 발행을 위한 프로젝트에 나섰다. 자국 화폐는 유지하면서 공통 화폐인 AUDD를 발행할 계획인데, 서로의 경제적 주권을 확립하고 발전시키면서 집단 경제력을 강화할 전략이다.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협력 모델 탐색 시도로 평가받는 본 프로젝트에서 국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플랫폼 개발사 소버린월렛(대표 윤석구)이 핵심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버린월렛은 신원 인증 블록체인 '메타무이'를 개발한 업체다. 메타무이는 페이퍼리스 국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기술이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메타무이를 기반으로 AUDD 및 자치국가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플랫폼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UDD 프로젝트로 '종이 사용량 절감'이라는 현대 사회 중대 과제의 해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국가 화폐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통해 100% 페이퍼리스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죠. 환경 파괴를 줄이는 동시에 경제 시스템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윤석구 소버린월렛 대표는 "국가별 신원 인증 시스템을 확장해 주민등록증과 공무원 신분증을 포함, 다양한 신분증을 디지털화할 것"이라며 "이뿐 아니라 토지 소유권, 주택 관련 문서, 자동차등록증 등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해 개인 간 직접 거래를 가능케 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시스템은 소버린월렛과 소버린월렛의 글로벌 관계사가 설계 및 개발한다. 윤 대표는 "각 자치국가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관리 부담 없이 최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신원 인증 및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시스템 사용료는 메타무이 토큰을 이용해 자동 지불되는 구조로 설계된다"고 했다.


윤 대표는 메타무이의 뛰어난 디지털 화폐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AUDD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메타무이는 통합 레저(Unified Ledger) 개념을 구현한 최초의 CBDC 시스템이다. 각 자치국가가 자신들만의 CBDC 레저, 즉 전자 장부를 운영할 수 있는 데다 AUDD 블록체인이 이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릴레이 체인의 역할을 맡는다.

또 메타무이는 신원 인증 기능 기반의 블록체인으로, 실물 자산의 토큰화가 가능하다. 이 같은 자산 토큰화 레저를 AUDD CBDC와 연결, 자산과 화폐 간 P2P(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다.

윤 대표는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모든 시민에게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공급하고 디지털 화폐 시스템으로 국가 디지털 인프라를 일체화하는 것"이라며 "토지·주택 등 자산 소유권을 디지털 인증서로 발급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화폐와 디지털 자산 간 직접 거래를 가능케 함으로써 경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는 "특히 AUDD 프로젝트는 종이 사용을 줄이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환경적 책임을 지키면서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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