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작년 영업손실 2.3조원…"SK하이닉스 부진 영향"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2.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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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본체, 현금유입 약 1조원…"포트폴리오 밸류업, 체질 개선 추진"

/사진제공=SK스퀘어/사진제공=SK스퀘어


SK스퀘어 (84,800원 ▼600 -0.7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조33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765억원, 순손실은 1조31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스퀘어는 지난 2021년 11월 SK텔레콤 (52,000원 ▲200 +0.39%)에서 인적 분할을 통해 출범한 투자전문회사다. 연결 실적이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손익 영향을 받는다. 올해 영업손실도 SK하이닉스 (201,500원 ▲2,900 +1.46%) 등의 부진에 따른 영향이다.



SK스퀘어 별도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 1776억원, 영업이익 940억원, 순손실 3142억원이었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회사인 SK하이닉스가 작년 4분기 흑자 전환하는 등 완만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져, 올해 턴 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회사로서 미래 성장에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현금흐름에서는 주목할만한 성과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SK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확보한 현금 유입 규모는 약 1조원 규모다. 회계상으로는 SK하이닉스·인크로스 배당금수익 1771억원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5065억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미수금) 4500억원이 별도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또 지난해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을 매각, 8600억원 규모의 투자성과를 회수했다. 아울러 나노엔텍 매각(515억원), SK플래닛 일부 지분매각(350억원) 등 포트폴리오 재편도 진행했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성과도 이뤄냈다"며 △원스토어는 미국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5000만달러(약 670억원) 규모 투자 협력을 성사시켰고,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스퀘어'는 일본과 미국 중심의 개별 투자 성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스퀘어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총 3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기존 포트폴리오 회사의 손익 개선, 수익모델 변화를 끌어내 본질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반도체 가치사슬 전후방 영역 투자를 통해 반도체 중심의 투자회사 정체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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