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로 이적한 류현진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현진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화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미국에 진출하기 전에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태극마크를 향한 열정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선수로서 (대표팀에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뽑아주실지 모르겠지만, 한 번 더 대표팀에 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경기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화이글스로 이적한 류현진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7년 동안 통산 190경기에 출전해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그는 2012시즌이 끝난 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에 진출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는 LA 다저스에서, 2020년부터 4년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186경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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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합류하면서 한화의 가을야구 희망도 커지고 있다. 한화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뿐만 아니라 안치홍, 김강민 등과 계약하며 전력을 보강했기에,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한화도 6년 만에 가을야구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