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와 너무 똑같은데?"…'롬' 출시 앞두고 표절소송](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2217360181161_1.jpg/dims/optimize/)
엔씨소프트는 22일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롬'이 '리니지W'를 표절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장(민사)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레드랩게임즈는 '롬' 개발사며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유통)을 맡는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대만 지혜재산및상업법원에도 저작권법 및 공평교역법 위반에 대한 소장(민사)을 접수했다.
'롬'과 '리니지W'의 유사성은 지난달 23~25일 진행된 베타테스트에서 일부 스트리머가 지적했다. 이들은 '롬' 안에서 인벤토리창을 띄우는 UI부터 양팔저울로 표시되는 거래소 등의 아이콘, 코스튬(변신)과 가디언(소환수) 등을 얻기 위한 확률형 아이템 그래픽, 아이템 컬렉션을 통한 능력치 강화시스템 등이 '리니지W'와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부검토 결과 다른 리니지라이크 게임들보다 유사성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레드랩게임즈 모두 엔씨소프트가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 이같은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해 대응방안을 이날 오후부터 모색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아직 법원으로부터 소장을 전달 받지 못했다"며 "소장을 검토한 뒤 입장을 내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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