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푸드드롭 서빙 시스템을 도입한 'BBQ 부산롯데 어드벤처점'을 열었다./영상제공=BBQ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AI와 R&D 역량을 집결한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을 열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해당 매장에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차세대 상품 개발 모델 '배스킨라빈스 AI NPD(New Product Development)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와사비맛, 크렘드마롱, 딸기 모카 티라미수 등 기존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맛이나 메뉴를 선보인 뒤 일반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매장은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겸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이 부사장이 주도해서 기획한 매장으로 2년여 간의 준비 기간이 걸렸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겸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이 출점 첫날 매장에서 방문객에게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19일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매장 출점 행사에서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오른쪽)이 제프리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왼쪽)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중앙)에게 매장과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SPC
BBQ가 롯데월드와 협업해서 기획한 것으로 이러한 푸드드롭 매장은 전 세계에 10곳이 있고 국내에선 BBQ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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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관계자는 "익숙한 음식이어도 독특한 방식으로 먹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 특성을 매장에 접목했다"며 "이색적인 서빙 장면인 만큼 숏폼 등 영상 콘텐츠로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BBQ는 푸드드롭 매장 외에도 치킨과 화덕피자, 파스타 등 메뉴 190여종을 판매하는 'BBQ 빌리지' 매장을 전국에 4곳 운영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에 매장을 더 열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촌치킨이 지난해 서울 용산구에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 '교촌필방', 맘스터치의 강남 전략 매장 '맘스터치 랩(LAB)' 등 다양한 특화 매장이 있다.
식품업계는 이러한 매장이 단기간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보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지만 장기적으론 효율적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공간 임차료는 일주일에 1억~2억원에 달하는 만큼 부르는 게 값이지만 특화 매장 방문자 수, SNS나 커뮤니티 후기, 도달률 등을 전부 계산했을 때 1명에게 드는 브랜드 홍보 비용이 50원 안팎으로 나타났다"며 "오랜 기간 쌓은 고객 데이터로 가맹 사업에 적용하거나 신메뉴 개발 등을 수월하게 할 수 있어 특화 매장을 고심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