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솟는 공사비.. 왜?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공사 현장
또 2022년부터는 가파르게 금리가 상승해 금융비용도 크게 늘어 자연스레 공사비도 올라가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2021년 8월부터 작년 1월까지 1년 반 동안 기준금리를 2.7%포인트(p) 올렸는데요, 건설사들이 대출을 받을 땐 리스크 비용까지 더해져 기준금리보다 훨씬 큰 폭으로 금리가 책정됐습니다.
인상된 공사비를 검증하는 시간은 착공과 준공 시기를 늦춥니다. 아파트 일반분양 일정도 뒤로 밀리게 됩니다. 공사비 검증이 끝나고도 적정 공사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분양 일정은 기약 없이 안갯속에 빠지게 됩니다.
반포주공1단지의 경우 조합원들이 2022년 1월에 이미 이주를 완료했는데요, 공사비 책정 문제와 조합 내 갈등으로 아직 착공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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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엔 1만604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는 작년보다 1/3 가량 줄어든 규모입니다. 내년엔 이보다 더 많은 2만9509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착공과 준공이 지연되면 분양 물량은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IBK투자증권의 보고서를 보면 작년 11월 기준 수도권에서 6만9000가구가 준공이 지연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적정 수요가 4만가구가 넘는 만큼 공급 부족 사태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공급부족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시공과 착공 지연은 또 어떤 문제를 초래하게 될까요.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이용안
촬영 이상봉 오세린 PD
편집 오세린 PD
디자이너 신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