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1~7위는 '아이폰'…8~10위는 갤럭시A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4.02.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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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발표…1위는 아이폰14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14인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아이폰 시리즈다. 이에 힘입어 애플은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올랐다. 반면 애플에 추월당한 삼성전자 (80,900원 ▲500 +0.62%)는 중저가형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가 판매 상위권에 이름 올렸다.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전체 판매량의 3.9%를 차지한 아이폰14였다. 이 중 절반이 미국과 중국에서 팔렸다. 1위부터 3위까지가 2022년 9월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였다. 2위는 아이폰14 프로맥스(2.8%), 3위는 아이폰14 프로(2.4%)다.



4위는 아이폰13(2.2%)이다. 10위권 내 모델 중 출시한 지 2년 반이 지나 가장 오래됐지만, 일본과 인도 프로모션 영향으로 연간 판매량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5위부터 7위까지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 제품이 전 세계 스마트폰 베스트셀러 상위 10개 중 7개나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다. 8위는 지난해 1월 출시된 갤럭시 A14 5G(1.4%), 9위는 2022년 말 출시된 갤럭시 A04e(1.3%), 10위는 갤럭시 A14 4G(LTE)(1.3%)다. 갤럭시S 시리즈는 순위권에 없었다. 갤럭시 A14 시리즈는 20만~30만원대에서 판매되며 미국·인도 등에서 인기를 얻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베스트셀러 상위 10개 합산 비중은 올해 더 증가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중국 브랜드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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