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22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매출 13조2887억원, 영업이익 60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연도에 비해 매출은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6% 감소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6조6159억원을, 영업이익은 62.3% 증가한 568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개발 자산 매각과 EPC(설계·조달·시공) 매출이 1조원 이상 늘어난 결과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세액 공제금액(AMPC) 2000억원도 지난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설비투자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부별로는 미국 태양광 설비 투자 약 2조원을 포함해서 태양광 부문에 2조6000억원, 케미칼 및 기타 부문에 약 6000억 원을 집행한다. 영업 현금흐름과 외부 차입을 통해서 투자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윤안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모듈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도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매출은 올해 연간 2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미칼 부문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해상운임 및 원가상승과 수요부진 지속으로 1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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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솔루션은 올해와 내년 현금배당을 추진한다. 미국 공장 증설 등 신성장동력 투자에 집중하면서 시행하지 못했던 현금배당을 4년 만에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주당 보통주 300원, 우선주 3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배당총액은 517억원이다. 올해 정기주주총회는 다음 달 2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