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낳은 20대 부부…서울 출산지원금 '천만원' 첫 주인공 됐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4.02.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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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줌]

김길성 중구청장(왼쪽 첫번째)이 일곱 번째 아이를 출산한 조용석, 전혜희씨 부부의 집을  방문해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중구청김길성 중구청장(왼쪽 첫번째)이 일곱 번째 아이를 출산한 조용석, 전혜희씨 부부의 집을 방문해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중구청


서울 중구에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받는 첫 주인공이 나왔다.

중구는 청구동에 사는 19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전혜희 씨의 일곱째 아이가 지난 5일 태어났다고 22일 밝혔다. 중구가 지난해 다섯째 아이 이상에 대한 지원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린 후 첫 수혜 사례다.

조씨 부부의 가족은 앞선 첫째부터 여섯째가 10~2세로 보기 드문 다자녀 가정이다. 전 씨는 "제가 중구에서 초중고교를 나왔는데 아이들도 각종 출산양육지원이 풍성한 중구에서 키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씨 부부는 일곱째 출산으로 중구가 지급하는 출산양육지원금 외에도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지급하는 산후조리비용 50만원(중구)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100만원 포인트(서울시) △모든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300만원 포인트(국가) △ 2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지급하는 부모 급여 100만원(국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의 임신·출산·양육 지원의 규모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이라면서도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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