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 6개 지방자치단체장과 만나 'GTX-A~C노선의 연장 사업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GTX-A노선 연장 구간은 파주 운정~화성 동탄에서 동탄~평택지제까지 20.9㎞다. C노선의 경우 양주 덕정~수원에서 덕정~동두천 9.6km, 수원~아산 59.9㎞를 연장하는 방안이다.
GTX-C 연장 노선이 지나가는 동두천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천안시, 아산시 등 6개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자체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토부에 사업비 부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초 검증 용역에 착수한 상태로, 연장 추진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GTX-A와 C가 연장되면 기존 일반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 반이상 소요되던 동두천~삼성과 평택~삼성은 30분대로, 2시간 가량 걸리던 천안~삼성 구간은 50분대로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박상우 장관은 "GTX 연장이 일각에서 우려하는 수도권 집중의 가속화가 아닌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가 모여 기업 입지 여건이 좋아지도록 할 것"이라면서 "초연결 광역경제 생활권을 이루는 지역 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