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콜먼 /사진=스타뉴스DB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은 21일 진행된 영화 '듄: 파트2'(이하 '듄2')의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 드니 빌뇌브 감독, 배우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에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의 이번 내한은 한국을 들썩이게 만들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21일 눈이 펑펑 내린 궂은 날씨에도 불구, 22일 '듄2'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엔 이들을 보기 위해 밤을 새는 열성팬들이 속출하기까지 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현지에 계신 디자이너님의 서포트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입게 되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의상을 입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하며 할리우드 톱배우다운 품격을 과시했다.
젠데이아 콜먼은 귀엽게 착용한 의상을 뽐내며 "저희 멋지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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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지는 정욱준 디자이너가 지난 2007년 파리 컬렉션에서 첫 쇼를 선보인 뒤 20년 가까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1년 삼성물산에 영입되었으며, 정욱준 디자이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상무에서 올해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이 브랜드는 샤넬 수석 디자이너였던 故 칼 라거펠트도 즐겨 입었을 정도. 칼 라거펠트는 2009년 펜디 컬렉션 피날레에 준지 제품을 입고 등장, 당시 준지 매장에서 옷을 싹쓸이 구매한 일화는 패션계에서 유명하다. 세계적인 스타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도 팬을 자처한 자랑스러운 K-브랜드다.
이번 깜짝 커플룩도 배우 측이 먼저 준지에 협찬 요청을 제안하며 이루어졌다. '듄2' 홍보를 담당하는 호호호비치 이채현 대표는 아이즈(IZE)에 "티모시와 젠데이아의 커플룩은 영화사 측이 아닌 본인들이 사전에 직접 준비한 것"이라며 "티모시 말대로 방문한 국가의 아이덴티티에 맞는 브랜드를 서포트하겠다는 취지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호호호비치는 대표적인 친한 스타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탑건' 등 흥행작들을 비롯해 다수의 할리우드 작품 주역들의 내한 행사를 진행해온 바. 이 대표는 "이렇게 한국 디자이너 의상으로 옷을 맞춰 입은 내한 스타는 처음이라 감동적이었다. 한국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몸소 보여준 것 같다. 톰 크루즈에 이은 차세대 내한 스타가 아닐까 싶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SNS
이들의 신작 '듄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동명 장편 SF소설을 원작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