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260명 통합 모집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02.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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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260명 통합 모집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오페라단 등 6개 국립예술단체, 국립국악원, 국립극장과 함께 다음달 15일까지 클래식 음악, 무용, 연극·뮤지컬, 전통 등 4개 공연예술 분야 청년 교육단원 총 260명을 통합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 교육단원' 육성사업은 상대적으로 실무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예술가들에게 국내 최고의 공공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K-컬처 주자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턴 통합 공모와 심사로 뽑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유인촌 장관이 발표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에서 발표된 예술인 지원 혁신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난해 무용 분야 간담회, 부산 청년예술인 간담회, 국악 분야 간담회, 연극 분야 간담회, 클래식 분야 간담회, 통영 청년예술인 간담회 등에서는 청년예술인 육성 지원과 예술 활동 참여 기회 확대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유인촌 장관은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라고 주문해 문체부는 지난해 95명이었던 청년 교육단원을 350명으로 3배 이상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이미 선발을 완료한 90명을 제외한 260명을 통합해서 뽑는다.



클래식 음악 성악 55명, 클래식 음악 기악 25명, 무용 20명, 연극·뮤지컬 50명, 전통 110명으로 나눠 뽑는다. 19세 이상 34세 미만의 청년예술가로서 관련 분야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경력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자격과 신청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립예술단체연합회 홈페이지 또는 단체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 교육단원으로 선정되면 국립예술단체나 국립극장, 국립국악원에 소속돼 공공 무대에서 활동할 기회와 함께 활동 지원금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실무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김태한 성악가 등 청년 교육단원으로 활동한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차세대 케이-컬처 주자들을 발굴하고 청년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현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를 위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3.12.28.[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를 위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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