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화 안해" 며느리만 닦달하는 시아버지…남편에 말했더니 '분통'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2.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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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아버지가 계속 자기한테만 안부 전화를 요구해서 귀찮고 화가 난다는 한 여성 사연이 전해됐다.

지난 21일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왜 자꾸 안부 전화하라고 난리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맏며느리라고 소개한 A씨는 "사이버지가 계속 안부 전화를 요구한다"며 "맏며느리 노릇을 하길 바라신다"고 밝혔다.

A씨는 "맏며느리 노릇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왜 본인 아들한테 연락 타령 안 하고 저만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글에 따르면 바빠서 몇 주 연락을 못하고 찾아뵈면 시아버지는 A씨한테만 말을 함부로 하고 퉁명스럽게 쏘아붙였다. 또 바빠서 다음 주에는 못 찾아뵙겠다고 말하면 시아버지는 '막노동하는 것도 아니고 뭐가 그리 바쁘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A씨는 시아버지가 꼭 남편이 없을 때만 저렇게 말씀하신다며 남편한테 고민을 털어놓아도 "'우리 아빠가 그런다고?'"라고 말할 뿐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꾸 자신을 괴롭히는 이유가 저희가 이혼하길 바라셔서 그런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녹음해서 남편에게 들려주세요", "참으니까 만만해서 그렇죠", "제 친구 시어머니도 바쁘다고 전화 안 받으면 부재중 30통 찍혀 있대요" 등 반응이 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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