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 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이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 상황에서 당이 중재할 역할이 없는지'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정치쇼 아니냐'며 정부·여당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한 위원장은 "그분은 매일 선회한다. 어떻게 정치인이 매일 주요 입장에 대해 선회하느냐"며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공천 걱정 하지 않는 정당을 만든다 했는데 박 의원이 걱정 안 하고 있느냐"고 받아쳤다.
최근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없는 대신 쇄신도 없다는 우려에 대해 한 위원장은 "감동이 없다는 정도의 비난을 받는다면 그 비판은 나름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단 점을 언론이 인정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공천의 핵심은 공천 결정 과정에 관여하는 사람의 사심이 개입되지 않는 시스템 공천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재명의 사심 가득 찬 대장동식 공천과 명백하게 비교될 것이다. 감동은 그 두 비교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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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희 공천도 많이 부족하고 저희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심 없는 시스템에 따라 탈락이 결정된 분들의 마음까지 모아서 총선에서 승리하는 데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 영입을 추진한다는 설에 대해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상식을 가진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며 "국민을 위한 기본적인 공감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 있는 분이라면 다양한 분이 많이 모일 때 강해지고 유능해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