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슈퍼볼 광고 성과…미국 시장 성장 가속 전망-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2.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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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2일 이노션 (22,800원 ▲50 +0.22%)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원을 유지했다. 슈퍼볼 광고 시장에서의 성과가 유의미하다는 분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이 제작한 기아 EV9 광고 'Perfect 10'이 USA투데이(USA Today) 선정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1위, 총 58개 광고 중 전체 3위를 달성했다"며 "이노션은 2010년부터 슈퍼볼 광고 시장에 진출 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노션의 슈퍼볼 광고 성과는 여러가지 긍정적 의미가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노션 실적에서 미주 비중은 매출총이익(GP) 기준 53%, 영업이익(OP) 기준 58%"라며 "2018년 미국에서 제작사인 D&G(David & Goliath)를 인수하면서 미주 비중 50%를 웃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슈퍼볼은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경기인 만큼, 슈퍼볼에서의 이노션의 지속적인 성과는 미국 시장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2년 EV6로 4위, 2024년 EV9으로 3위를 기록했다"며 "EV는 아직까지 시장 초기단계여서 인지도 확대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세계 1억명이 시청하는 슈퍼볼을 통한 인지도 상승은 이노션의 중점 추진 분야인 CX(고객 경험) 실적 증가로 연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목표 GP는 1조3000억원, OP는 2200억원이고 대신증권 추정 2026년 GP는 1조100억원"이라며 "5000억원의 M&A(기업 인수·합병) 성사시 GP 2500억원~3000억원 추가가 가능하고, 이노션이 목표로 제시한 GP 1조3000억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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