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미 연준 6월 기준금리 인하…연내 0.75%p 내릴 듯"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4.02.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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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1일 (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열린 기준금리를 5.25~5.50%로 4연속 동결한 올들어 첫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지속해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2024.2.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워싱턴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1일 (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열린 기준금리를 5.25~5.50%로 4연속 동결한 올들어 첫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지속해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2024.2.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S&P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현 5.25∼5.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하고, 연내 총 0.75%포인트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기준금리 인하 후 3분기(7~9월) 중 0.25%포인트, 4분기(10~12월) 중 0.25%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해 총 세 차례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준의 자체 전망 중간값과 일치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공개한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에서 올해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4.6%로 예상했는데 동일한 수준이다.

S&P는 2024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치(1.5%)보다 높은 2.4%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S&P는 "2023년 4분기의 예상을 웃돈 성장세와 지난달 견조한 고용시장 상황을 반영했다"며 "올해 후반부로 갈수록 미국 경제가, 침체는 피하더라도 추세적 성장세를 밑도는 순환적 조정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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