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21대) 총선에서와 같은 혼선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의 경험 많은 최선임급 당직자'가 비례정당 대표를 맡는다"며 "비례정당 출범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이름있는 인물 대신 국민의힘 당직자를 위성정당 대표로 내세워 이런 혼선을 방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비례정당 당 대표로는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과 김예지 비상대책위원 등이 거론된 바 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어떤 명망가가 (국민의미래 지도부로) 올 경우 (그의) 철학이 반영된 비례대표를 왜 해야 하느냐"면서 "저희는 그렇게 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당의 대표로 누가 오든지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비례대표로 내려는 도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이름으로 비례후보를 제시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결과를 낼 수 있게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우리 비례정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비례후보를 선정해 국민들께 제시하겠다"며 "비례후보들을 통해 어떻게 동료시민들께 봉사할 것인지를 최선을 다해 설명해 드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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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저는 불출마하므로 비례정당을 위해서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오는 23일 중앙당사에서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당 대표만 발표되고 공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인선은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