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콘-기준건설, Vision AI 기반 적산 서비스 개발 MOU 체결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24.02.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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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건설 적산은 AI로 한다"…3분기 정식 출시 예정

포비콘(FOBECON)은 지난달 기준건설과 Vision AI 기반의 적산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송중석 포비콘 대표(사진 왼쪽)와 성재환 기준건설 전무가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포비콘송중석 포비콘 대표(사진 왼쪽)와 성재환 기준건설 전무가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포비콘


포비콘은 올해 초 설립된 신생 콘테크(Con-Tech) 스타트업으로, Vision AI를 통해 CAD 도면만으로 기존보다 75% 저렴하고 3일 안에 적산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기준건설은 습식방수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국내 13위인 중견 전문건설사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비콘은 기준건설이 갖고 있는 건설 현장 지식과 노하우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적산 정확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준건설도 포비콘이 개발하는 솔루션이 건설 현장에서 겪고 있는 적산에 대한 비용과 시간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재환 기준건설 전무는 "적산은 정확한 공사비를 예측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포비콘이 만들고 있는 적산 자동화 기술은 CAD 도면만 가지고 3일 안에 적산할 수 있기에 현장에서도 매우 기대하고 있는 솔루션으로 개발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중석 포비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준건설을 비롯해 전문건설사들을 위한 수준 높은 적산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전문건설사뿐만 아니라 종합건설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점차 지원하는 공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포비콘 기술이사는 "건설업계는 기술 발전이 다소 더딘 분야이며 앞으로 개발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고, 특히 적산 분야는 그 여지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궁극적으로는 AI 기술과 적산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누구나 하루 안에 쉽게 적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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