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페이퍼가 경기도 안산에서 종이자원(폐지)을 수거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라면을 기부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사진 왼쪽)과 이복진 태림페이퍼 사장(오른쪽)./사진제공=태림페이퍼.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 골판지 원지 기업 태림페이퍼가 경기도 안산에서 종이자원(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잇는 어르신들에게 신라면 237박스를 기부했다. 태림페이퍼는 안산 시화공단에 공장을 둔 향토 기업으로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해 수차례 사회공헌 사업을 해왔고 지난해도 경량 리어카 45대를 제작해 후원했다. 올해도 안산시청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묻고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라면"이라고 답을 받아 기부 품목을 정했다.
태림페이퍼는 1986년 창사한 후 환경 보호를 위해 펄프 사용은 줄이고 폐지를 주로 활용해 골판지 원지를 생산해왔다. 기술 개발로 품질을 꾸준히 높이고, 율촌화학 판지 사업부에 이어 전주페이퍼까지 인수해 국내 골판지 원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대표는 "골판지 산업과 연관된 분들에게 혜택을 돌아가도록 해야겠다는 구상으로 폐지 줍는 어르신을 위한 기부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을 이어가면서 사회공헌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