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누적 8753명 휴학계 제출...수업거부도 잇따라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4.02.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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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동맹 휴학을 예고한 2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동맹 휴학을 예고한 2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 전국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40개 대학의 의대생 휴학 신청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27개교에서 7620명이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6개교에서 30명에 대해 군대(9명), 유급·미수료(19명), 사회경험(1명), 건강(1명) 등을 이유로 휴학을 허가했다. 교육부는 "동맹 휴학에 대한 허가는 없었다"며 "전체 휴학계의 (학부모·교수 서명 등) 요건 충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의대생 누적 휴학 신청자수는 지난 19일에 제출한 1133명(7개교)을 더하면 8753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중간에 휴학을 철회한 학생이 있는지 알 수 없다. 19일 기준으로는 4명에게 휴학을 허가했다.



수업 거부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19일 기준 7개교에서, 20일 기준 3개교에서 수업거부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선대의대는 지난 19일부터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해 개강일을 다음달 4일로 미루거나 휴강했다. 충북대 의대, 건국대 의대, 충남대 의대, 건양대 의대, 한양대 의대 등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수업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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