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른 여자 도와주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남편이 원래 매너가 좋았다. 여자들에게 다정다감해서 연애 때도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따로 여사친은 안 만나니 그러려니 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친구 와이프 중에 저랑 동갑인 여자애가 있는데 애교도 많고 붙임성이 좋아 제 남편이랑도 잘 장난을 치더라"라며 "여자애가 물병 뚜껑을 못 여니 그 남편은 가만히 보고 있는데 제 남편이 바로 낚아채서 따주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여행에서 돌아와 이 일로 남편과 말다툼했다. A씨가 "진짜 남편도 옆에서 그냥 보고 있는데 왜 당신이 나서냐"며 화내자 남편은 "마른 애가 끙끙거리니 불쌍해서 도와줬다. 당신이 질투가 많은 것"이라고 받아쳤다.
A씨는 "진짜 내가 질투가 많고 이상한 거냐"라며 누리꾼의 의견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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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대부분이 남편의 친절이 과했다며 A씨를 이해했다.
한 누리꾼은 "결혼했으면 선을 지켜야지.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라고 해라"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그런 경우 모범 답안은 남편이 그 여자의 남편에게 '네 아내 좀 도와줘라'라고 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