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오늘만 엄마 얘기할게"…'7년 절연' 딸에 결혼 생활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2.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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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배우 백일섭이 졸혼 이후 7년 절연한 딸 앞에서 힘들었던 결혼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21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이 그간 부녀 사이를 연결해주던 사위 없이 딸과 단 둘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딸과의 만남에 앞서 백일섭은 "단둘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굉장히 두렵다"며 떨리는 심경을 고백한다.



그럼에도 딸과 단둘이 보자고 먼저 제안한 이유에 대해서는 "감정들이 너무 단단하게 엉켜있다. 언젠가는 풀어야 될 것 같았다"며 딸과의 관계 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딸은 환한 인사와 함께 등장하지만 백일섭은 어두운 표정으로 그를 맞는다.



딸과 마주 앉은 백일섭은 "방송 이후 내가 나쁜 아빠가 됐다"며 이야기를 꺼내고, 딸 지은 씨는 "내가 나쁜 아빠라고 얘기하려는 게 아닌 건 아시지 않냐"고 말한다.

이에 백일섭은 "내가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걸 설명하고 싶다"며 그동안 말하지 못한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백일섭은 "오늘만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며 딸 앞에서 아내를 언급했다. 이에 딸 지은 씨는 "엄마 얘기를 하는 것에 거부 반응이 있다. 더 이상 불편한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한다"고 솔직한 반응을 보인다.


백일섭은 "(결혼 후) 맨날 싸우다 보니 지은이를 낳았을 때쯤에는 감정의 골이 해결이 안 되더라"라며 불안정했던 결혼 생활을 고백한다.

예고 영상 속 백일섭은 "상담은 왜 다녔나. 아빠 때문에 다녔나. 엄마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묻고, 딸 지은 씨는 "내가 아빠 편을 안 들었다는 거에 서운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이에 백일섭은 "이런 거(부모의 일)에 네가 정신적으로 책임질 이유는 없지 않나"고 하고, 딸 지은 씨는 "아빠를 못 보는…."이라고 말하다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트리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일섭 부녀의 7년 절연 뒤에 숨겨진 사연과 서로 평생 안 볼 마음으로 나눴던 부녀의 마지막 문자 내용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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