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인수 후 '한지붕' 티메파크..."매출 뛰고 고객 늘었다"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4.02.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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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인수 후 '한지붕' 티메파크..."매출 뛰고 고객 늘었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가 큐텐에 인수된 이후 거래액이 커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각 사에 따르면 티몬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대비 66% 상승했다. 알뜰소비 경향이 커지며 E쿠폰 거래액이 170% 증가했고 여행/레저 70%, 가전/디지털 55% 가량 거래규모가 상승했다.

파트너당 평균 매출은 63% 증가했고 2년 연속 티몬에서 판매한 사업자들의 평균 성장률은 160%를 기록했다.



고객들의 건당 구매 금액은 48% 증가했는데 남성고객이 여성고객보다 2.2배 더 많이 소비했다. 지난해 티몬 고객들은 사흘에 한 번 꼴로 티몬을 방문했고 1인당 월 평균 72.25분간 이용했다.

위메프는 위메프데이와, 슈퍼투데이특가 등의 특가 상품 거래액과 여행 등 버티컬 커머스 거래액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위메프데이와, 슈퍼투데이특가 등의 거래액은 인수 직전인 지난해 1분기 대비 140%이상 늘었고 판매량과 구매고객도 50%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여행 특화 버티컬인 'W여행레저'의 주문건수는 45%, 거래액은 391% 상승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그룹사 통합 PB개발에 힘쓰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핵심 브랜드인 아이팝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생수, 스케치북 등 10여종 이상을 출시했다. 출시 초기대비 지난 12월기준 PB상품 평균 판매량은 30% 늘었고, 거래액 또한 53% 올랐다.

큐텐에 인수된 이후 해외 직구(직접구매) 거래액도 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해외직구 거래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91%, 35%, 56% 상승했다.


이들은 큐텐이 진출한 인도,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등 23개국의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국가/지역별 전문관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으며 각 플랫폼별로 약 500만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3개사는 큐텐과 협업해 해외 상품 수입은 물론, 우리나라 브랜드들의 해외 수출까지 지원해 나간다는 목표다.

물류 관계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함께하는 통합 풀필먼트 '프라임'서비스도 성장세다. 3개사는 티몬의 'T프라임', 위메프의 'W프라임', 인터파크커머스의 'I프라임'으로 구분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은 각 전문관에서 오후 2시 주문 시 다음날 상품을 발송하고 있다. 해외상품의 경우에도 빠르면 5일이내에 받아볼 수 있도록 물류의 안전성과 정확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장/냉동 상품의 배송도 강화하며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성장세는 70%에 이른다.

티몬 관계자는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와 서비스, 상품들을 각 사의 특성에 맞춰 공급하며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결과 고객과 파트너, 플랫폼 지표가 모두 성장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큐텐의 해외 파트너, 고객들을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와 이어주고, 국내 상품과 브랜드의 수출을 지원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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