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유언에 아버지 빚 13년 갚았다" 고백한 배우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2.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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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배우 김정태가 아버지가 남긴 빚을 13년 동안 갚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정태, 서현철,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정태는 고등학교 때 만난 아내와 19년 열애 후 결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아내와 처음 만날 때부터 집안 형편이 안 좋았다"며 "아내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했다.



김정태는 "부모님이 모두 중환자실에 계셔서 도움받을 곳도 없었다"며 "병원비 등을 감당해야 했기에 (어릴 때부터) 늘 일터로 나갔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유언이 '아버지 빚은 네가 다 갚아라'였다"며 "그 유언 때문에 이 악물고 13년 동안 빚을 갚았다"고 했다.



김정태는 "그래도 유언이니까…하늘에서 내린 미션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가 영화 '해바라기' 촬영하던 때였는데 (빚 갚느라) 고시원에서 생활했다"고 회상했다.

서현철이 "(옆을 지킨) 아내분이 정말 대단하시다"라고 하자, 김정태는 "제가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켰다"며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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