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 방법론 3자 검증서 수여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2.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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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개발, 선사 환경규제 대응에 기여

송강현 KR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장(왼쪽)이 김신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에게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 방법론 3자 검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KR송강현 KR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장(왼쪽)이 김신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에게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 방법론 3자 검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KR


KR(한국선급)은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이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 방법론'에 대해 3자 검증을 하고 검증서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KR이 검증한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한 방법론은 HMM이 바이오연료 사용 시 연료 생산 과정에서 공급되는 과정까지의 배출량과 연료 사용 과정에서의 배출량을 모두 포함하는 연료의 전과정 배출량(WtW)을 기준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하는 방법이다.



HMM은 검증받은 방법론을 활용해 앞으로 화주 및 관련 기업에 제공할 그린 세일링 서비스(화주 및 관련기업의 Scope3 탄소배출량을 감축시켜주는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탄소중립에 대한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면서 선사들이 규제 대응에 적합한 대체연료의 선택과 선박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HMM도 선박 대체연료로서의 바이오연료 도입을 위해 GS칼텍스, KR 등과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64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타코마호에 바이오연료를 사용해 시험운항에 성공하는 등 바이오연료 사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강현 KR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장은 "차세대 대체연료 선점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선사가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환경이다"며 "대체연료 기술의 선제적인 확보와 국제환경규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선사의 온실가스 규제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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