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는 경험·직관에 의존하는 제조업 현장의 문제들을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결정할 수 있게 지원하는 솔루션 '아그맥스(ArgMax)'를 개발했다. 예컨대 원료를 얼마나 투입하고, 장비는 어떤 부하로 가동하는 게 전력소비 대비 많은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지 AI로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틸다는 당초 9억원을 목표로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를 추진했지만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투자유치 규모를 늘렸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한 투자자는 "솔루션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창업 이후 성장세가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며 "스케일업에 성공하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우리금융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공동 개최한 '디노랩X유니콘팩토리 데모데이' 우선투자대상 기업 선정, 6월 디캠프 디데이 우승 등 다수의 IR대회에서 사업모델을 검증받은 점도 투자유치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우리벤처투자는 지난해 데모데이를 계기로 논의를 이어오다 최근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대표는 "여러 회사들과 PoC를 진행한 후 공급계약까지 이어지는 등 틸다의 성장성을 투자자들이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줬다"며 "이번 투자유치금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 동남아,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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