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사진=AP통신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미국 디트로이트행 델타항공 항공기(DL133)편은 구더기 문제로 이륙 한 시간만에 회항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좌석 위 선반에 있던 여행 가방에 썩은 생선이 담겨있었는데, 가방이 깨지면서 구더기가 승객들의 머리에 떨어졌다.
한 승객은 "저와 가족은 구더기 바로 앞줄에 있었는데 우리 바로 뒤에 있던 여자가 승무원에게 구더기가 머리 위로 떨어진다고 말했다"며 "윽, 뒤돌아보니 좌석에서 구더기들이 꿈틀거리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지난달 일부 비행기 승객은 또 다른 탑승객이 기내에서 바지에 대변을 봐 배설물이 좌석 전체에 '땅콩버터처럼 퍼져'있는 것을 봤다고 이 상황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델타항공 측은 이번 구더기 사건으로 인해 탑승객들에게 항공 마일리지 8000마일과 호텔 객실 보상, 식사권 30달러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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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측은 항공기 착륙 후 객실을 철저히 청소했고, 탑승객들도 다른 항공편에 배정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