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아시아권 증시 부양책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추가로 상승 탄력을 받으려면 오는 26일 발표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강도 높은 부양책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3.91%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다. 뒤를 이어 금융업과 전기가스업도 각각 2.73%, 2.18% 내렸다.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김지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개선기대감이 큰 저PBR 주들이 강세를 보였던 국면에서 벗어나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소각 여력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 차별화되는 국면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지난주부터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고밸류 종목과 저밸류 종목 간 순환매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 탄력이 약화된 것이 판단 근거"라고 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관심은 여전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며" 아시아권 증시 부양 및 선진화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주가 상승의) 수혜를 받기 위해선 정책의 강도가 중요하다. (정책 강도가 높을 경우)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하는 대형주의 상승탄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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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0.36% 오른 861.59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593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이 961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신성델타테크는 12% 상승세를 나타냈다. 엔켐과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6%, 2%대 상승세다. 하지만 1% 넘게 하락 중인 리노공업을 포함해 에코프로, 셀트리온제약은 약세다.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 전공의의 근무 중단 시작 시점인 이날 비대면·원격 진료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의료용 체외진단기기와 분석 키트 등을 판매하는 나노엔텍은 24%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