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해킹 전문기업 스틸리언, 코인원 보안강화 나선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4.02.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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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리언, 코인원에 종합보안 컨설팅
고급 모의해킹 3개월 등 1년간 진행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올해 초 1000억원대 규모 가상자산 탈취 사건이 발생한 오지스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업계의 해킹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원이 화이트해커 전문기업 스틸리언을 통해 보안 강화에 나선다.



스틸리언은 코인원과 종합보안 컨설팅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종합 보안 컨설팅은 3개월 동안 진행되는 고급 모의해킹을 포함해 약 1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스틸리언은 코인원의 모든 서비스에 대해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객관적인 점검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를 지원하여 거래소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스틸리언은 비즈니스 로직 취약점, 잘못된 알고리즘 암호 사용 등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사전에 확인해 대응한다. 취약점 분석 전문가가 직접 코드를 리뷰하기 때문에 발견된 취약 코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틸리언은 "거래소의 보안 취약점은 금전적인 피해와 직결되기 때문에 사전에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체 침해 사고 대응 훈련뿐만 아니라 외부 기관의 보안 컨설팅을 실시해 다양한 발생 가능한 모든 침해 시나리오에 대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스틸리언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크립토닷컴의 보안 감사 컨설팅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다. 스틸리언은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인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구글 크롬, 윈도우 커널 등 글로벌 벤더사의 취약점 제보 이력을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스틸리언의 주축이다. 군·국가기관·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고난도 보안 연구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해왔다.

스틸리언의 주요 사업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 △보안 컨설팅 △해킹 및 보안 기술 R&D 등이 있다.


김병철 스틸리언 기술영업팀 팀장은 "기존 웹 2.0 영역에 넘어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현되는 웹 3.0에 대한 보안 강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고객 서비스가 빈틈없는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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