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유현조' 루키 돌풍 예고, 유치원 골프 시작→AG 銀→260야드 장타 "파워풀 샷 기대하세요"

스타뉴스 신화섭 기자 2024.0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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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사진=KLPGT유현조. /사진=KLPGT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루키 돌풍'을 예고하는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2005년생 새내기 유현조(19·삼천리)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대표팀으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프로 전향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성공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고 KLPGT가 20일 소개했다.

유현조는 국가대표로서 활약을 보여준 것뿐 아니라 프로로 전향하는 과정에서도 본인의 실력을 입증해 왔다. 지난해 10월 열린 정회원 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다음 달 열린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5위를 거두며 2024시즌 정규투어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유현조는 KLPGT와 인터뷰에서 시드순위전에 대해 "코스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생각해 낮게 치는 샷과 바람을 덜 타는 샷 위주로 연습했다"고 회상하며 "무엇보다 2024시즌을 정규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굳은 의지 덕분에 원하던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골프 인생은 유치원에서부터 시작됐다. 키즈 골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치원에 다니며 골프를 처음 접한 유현조는 큰 흥미를 느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 선수를 꿈꾸게 됐다.

유현조는 "골프 실력이 점점 느는 게 느껴져 재미있었다"며 "아마추어로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113타를 치는 데 그쳤지만, 열심히 연습해 1년 뒤 같은 대회에서 언더파까지 기록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골프 인생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유현조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드라이브 입스가 와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2021년에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는데,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한 단계씩 작은 부분들에 집중하며 극복해 나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무릎 수술 후 회복하면서 오히려 상승세를 타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현조.  /사진=KLPGT유현조. /사진=KLPGT
그의 가장 큰 무기는 호쾌한 장타다. 2023시즌 추천선수로 참가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는 260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앞세워 쟁쟁한 선배 선수들 사이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유현조는 "지난 시즌 장타를 장기로 하는 루키 언니들의 활약을 보면서 '나도 저 옆에 서서 같이 주목받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2024시즌 정규투어에서도 타고난 감과 튼튼한 체력을 기반으로 시원하고 파워풀한 샷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4시즌을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로 전지훈련을 떠난 유현조는 "정규투어에서 뛰려면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체력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쇼트게임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칼을 갈고 나올 예정이다. 짧은 거리 퍼트 미스가 많이 나는데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루키 시즌 목표로는 첫 우승과 신인상을 꼽았다. "국가대표 시절의 동료들과 정규투어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기대가 된다"며 "첫 우승과 신인상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24시즌 KLPGA투어는 오는 3월 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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