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도입으로 성장 가능성↑-NH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2.20 08:26
NH투자증권이 20일
나스미디어 (15,310원 ▲10 +0.07%)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4% 오른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신사업 관련 비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파른 점은 아쉽지만 넷플릭스·티빙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광고대행이 본격화하고 AI(인공지능) 기술 활용 광고 서비스로 매출 성장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 "국내 광고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와중에도 나스미디어는 시장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넷플릭스·티빙 등 주요 OTT가 광고요금제 도입을 본격화한 만큼 방송광고 시장의 파이 일부가 디지털 광고로 넘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광고요금제는 2022년 말 도입됐으나 계정공유를 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실질적인 가격 메리트가 없어, 국내 이용자에게 외면받아왔다. 넷플릭스 광고대행 독점 사업자인 나스미디어의 이점도 부각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초 넷플릭스는 국내에서도 계정공유를 단속하기 시작했다. 미국 시장 사례에서 단속 이후 광고요금제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했던 것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넷플릭스 광고대행 물량 역시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오는 하반기 관련 수혜가 실적에 드러날 전망"이라며 "다음 주 글로벌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에서 공개되는 AI 활용 광고인 문맥 타겟팅 서비스가 가져올 중장기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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