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과 돌아온 황선우 '파리올림픽 전망 밝다, 메달 합작할 것'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4.02.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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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김우민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하고 있다.   한국은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최종 8위에 올랐다. /사진=뉴스11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김우민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하고 있다. 한국은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최종 8위에 올랐다. /사진=뉴스1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 등 경영대표팀이 귀국했다. 황선우는 올해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경영 대표팀은 19일 오후 인천국제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은 목에 메달을 걸고 입국장에 섰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에서 은, 동메달만 따서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다"며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메달 3개 세트를 맞춘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민(23·강원도청)과 함께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한국 수영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아울러 중국 쑨양에 이어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역대 두 번째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황선우는 김우민, 이호준(23·제주시청), 양재훈(26·강원도청), 이유연(24·고양시청)과 호흡을 맞춘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획득이다.

황선우는 "(계영 800m 마지막 구간에서) 1분43초대 기록이 나오면서 파리 올림픽 전망이 굉장히 밝아졌다"면서 "파리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대 기록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선우는 "가장 큰 무대인 파리 올림픽에 가기 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세밀하게 분석하면 5개월 뒤 파리 올림픽에서는 계영 800m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계속해서 훈련에 매진해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시상대에 서고, 계영 800m에서 멤버들과 합심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귀국 직후 진천선수촌으로 돌아가 회복 훈련을 하는 황선우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3월 22~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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