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에 설치될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의 '한국 우수 통신장비 종합홍보관' 조감도. /사진=KICTA](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1916290746719_1.jpg/dims/optimize/)
KICTA는 MWC 2024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전시장 7홀에 '한국 우수 통신장비 종합홍보관'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MWC 2024에는 국내 기업 165개사가 참가한다.
KICTA는 우수한 기술을 가졌지만 소규모 부스로 외곽에 분산 참가해 홍보 효과를 누리지 못했던 중소통신장비기업들을 위해 종합홍보관을 마련했다. 지난해 처음 종합홍보관을 운영한 결과 세계 통신사 및 바이어와의 상담·계약 성과가 높아 올해도 동일하게 종합홍보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종합홍보관 참가 기업은 대부분 정부지원금 없이 자체 부담으로 참관한 곳이다.
종합홍보관 주요 참가 기업은 △모아컴코리아(5G 필터) △상신정보통신(주파수 필터) △에스알테크날러지(더미로드) △와이테크(고주파 필터) △웨버컴(주파수 여과기) △이너트론(캐비티 필터) △이랑텍(5G 용 RF필터) △제이투스캣(5G 필터) △지앨에스(무선 근접통신 솔루션) △티제이이노베이션(28GHz 중계기) △한울테크놀로지(안테나) 등이다.
이한범 KICTA 상근부회장은 "MWC는 이동통신사업자 및 IT 글로벌 기업의 의사결정권자와 미팅 및 현장에서 계약하는 사례가 많아 수출성과가 기대되므로 6G 등 차세대 통신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MWC 참가사를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장비 수출지원기반 수출마케팅 지원제도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공식에이전트 메세플래닝에 따르면 MWC 2024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80,900원 ▲500 +0.62%)·SK텔레콤 (54,200원 ▲100 +0.18%)·KT (38,650원 ▲700 +1.84%)·LG유플러스 (10,000원 0.00%)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까지 모두 165개다. 222곳에 달했던 코로나 직전(2019년)보다는 덜하지만 2021년 76개 사, 2022년 108개 사, 지난해 130개 사 등 꾸준히 늘어나면서 MWC에 대한 관심을 점차 회복하는 추세다. 한국은 스페인(696개)·미국(432개)·영국(408개)·중국(288개)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하는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