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기자.
19일 코스피는 1.19%(31.5포인트) 오른 2680.26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연고점과 52주 최고점 경신이다. 코스피 종가가 2680을 돌파한 건 2022년 5월31일(2685.9) 이후 20개월 만이다. 장 중에는 2683.39를 찍기도 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활약했다. 이날 코스피200 선물을 886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저PBR주가 돋보였다. LG (79,400원 ▼800 -1.00%), SK (166,000원 ▼2,900 -1.72%), 메리츠금융지주 (79,400원 ▼1,600 -1.98%), 하나금융지주 (58,700원 ▼1,000 -1.68%), 삼성생명 (87,500원 ▼1,100 -1.24%), 삼성화재 (310,000원 ▲500 +0.16%), 삼성물산 (150,100원 ▲100 +0.07%), 현대모비스 (228,500원 ▼1,000 -0.44%), 기아 (118,000원 ▼300 -0.25%) 등이 저PBR 장세의 수혜를 이어갔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와 SK하이닉스 (174,200원 ▼1,700 -0.97%)는 각각 1.37%, 3% 올랐다.
업종별로는 공기업들의 선전에 힘입어 전기가스가 10.2%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보험, 통신, 금융이 3%대, 유통, 건설이 2%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기계와 의약품만 소폭 하락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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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0.1%(0.87포인트) 오른 858.47로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855억원, 558억원씩 사들였으나 기관은 118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에서는 엔켐 (286,000원 ▼13,000 -4.35%)(20%)과 HLB (111,200원 ▲1,800 +1.65%)(15%), HLB생명과학 (17,210원 ▲410 +2.44%)(9%)이 급등했으나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238,500원 ▼500 -0.21%)이 4% 떨어진 가운데 에코프로 (106,200원 ▲200 +0.19%) 5%, HPSP (39,550원 ▼650 -1.62%)·이오테크닉스 (240,500원 ▼3,500 -1.43%) 4%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최근 채권금리 반등에도 오늘 국내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증시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물가에 대한 우려보다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코스피는 강세를 보였으니 코스닥은 2차전지 조정에 약보합세였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335.2원으로 마감됐다.